대회, 공모전, 해커톤 기록

5- 다섯번째 공모전, 🥛매일유업AI 광고 공모전

geonho-log 2025. 10. 7. 20:04

🎬 매일유업 AI 영상 공모전 제작기

"완전 AI딸깍해서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우연한 발견

위비티를 둘러보다 독특한 공모전을 봤다.

 

'매일유업 AI 영상 광고 공모전'

 

나는 '해커톤' 대회들을 찾고 있었는데 "AI"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AI?"
"완전 AI딸깍해서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음~~

그런데 이 '매일유업 AI 광고 공모전'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드시' 영상을 올려야 하는데, 그리고 '필수 해시태그'가 있어서 다른 공모전 출품작들을 볼 수 있다.

 

#매일유업AI영상공모전 #매일유업

현실 직면

와~ 퀄리티가 장난 아니다.

 

몇몇 장난으로 올린 사람들의 영상도 볼 수 있었지만, 영상/디자인 전공자들의 4년이 압축된 작품들은 AI로 만든게 아닌 것처럼 보였다.

 

'정확한 영상 용어', '구도 표현 용어' 등..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기획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는게 중요한 AI프롬프팅...

 

전공자들의 영상 작품은 'AI로 안 만든 것'처럼 보였다.

 

도대체 무슨 모델을 쓴건지..? 흠.. 내가 유일하게 안써본 미드저니를 써본건가..?

내 작품

아무튼 다음은 내 작품이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면 링크로 이동한다.

📱 인스타그램에서 보기

✨ 사용한 AI 도구들

🎨 이미지: Imagine2, Nanobanana
🎬 비디오: Runway (Aleph), Google Veo3
🎵 배경음악: Suno
🎤 목소리: Naver Clova Dubbing
✂️ 편집: CapCut
그렇다... 이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좀 많은 도구들이 필요했고.. SUNO, RUNWAY, CAPCUT 등등.. 하나같이 돈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괜찮다. 이건 투자..!! 니까... (매번 광탈해도 나는 정말로 괜찮다 😭)

기획의 시작: 워터밤에서 밀크밤으로

워터밤이 아니라 '밀크밤' 이란 컨셉으로 우유광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온전한 나의 기획 아이디어는 아니다.

유튜브에서 '김치밤' 아이디어를 봤었다.
유튜버 <골아파덕>님의 영상 참고..

너무 모방인가?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속설도 있으니 '오마주'라는 표현을 써보자

'~밤'이라는 주제를 나만의 창의성으로 풀어가보자 결심했다.

첫 번째 위기: 선정성 문제

원래 처음에는 몸매 좋고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원래 워터밤의 기획)대로 '밀크밤'을 만들려 했었다.

 

그런데 맙소사. '성적으로 매력적인 성인'과 '흰색 액체'라니..

 

두 단어가 같이 연상 되는 것 만으로도, 내 광고는 심사 초기부터 '심의성''선정성' 문제로 탈락해버릴께 뻔했다.

 

그래서 그냥 '귀여운' 이미지로 가기로 했다.

영감의 원천: 타이어프로 광고

귀여운 이미지를 얻기 위해 '타이어 프로' 광고에서 영감을 받았다.

모션그래픽 디자인 참고

타이어 프로 광고 캐릭터! 이 캐릭터라면 '우유'를 뒤집어 써도 선정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울 것만 같았다!.

3D 모션그래픽 풍으로 광고를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캐릭터 디자인

그래서 일단 google imagine2를 이용해서 캐릭터 디자인을 만들었다.

3D 그래픽 <소잘팀> 캐릭터

구조도가 보이는 전문가 스타일

일반우유팀 캐릭터

동일 모양, 다른 컬러

그냥 GEMINI에게 만들어달라 했더니, 이렇게 만들어 줬다. 뭔가 각도도 보이고, 부품도 보이고 하는게 전문가처럼 보이는 거라 뭔가 있어보였다.

 

일반우유팀 캐릭터가 소잘팀 캐릭터로 변신해야하기 때문에 AI구현 편의성을 위해 '동일 모양, 다른 컬러'로 주문제작했다.

영상 제작 과정

GEMINI와 계속 기획을 상담하면서, 영상을 크게 SCENE1 ~ SCENE 5 까지 구획을 나눠서 비디오 제작을 시작했다.

두 번째 위기: VEO3의 비율 문제

원래 처음엔 VEO3로 만들려 했다.

그런데 제공한 이미지 사진이 1대1 비율이라 그런지..

GEMINI VEO3는 9:16 비율 동영상을 잘 생성하지 못했다. (모체 이미지 비율을 따라가는 걸까?)

 

그래서 다른(더 고능한) 비디오 생성 AI를 찾다가 THE kling과 runway가 있었다.

 

runway가 9대 16도 잘 만들고, 최신이라길래 runway를 결제를 하고 동영상 만들기를 시작했다.

Runway의 장단점

✅ 장점

1. 동영상을 만들기 전에, 미리 '동영상 시작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2. VEO3의 좀 장난감스러운 디자인에 비해, '기획된 캐릭터의 구현'이 정확했다.

❌ 단점

1. '비싸다' - 5초 동영상 하나에 1.5달러

2. VEO3와 달리 '배경음', '음향' 생성이 되지 않는다.

3. 가끔, 이미지가 깨진다. 안정성에서 밀리는 느낌?

🎬 Runway가 생성한 영상 첫 장면들

이때, 이 첫장면이 마음에 드는걸 잘 골라야 한다

세 번째 위기: 토큰 고갈

배경음도 suno ai로 만들었다...(한의약 공모전 준비하기 위해 구매한 ai)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runway의 비용이 너무 비싼 나머지, 사용 가능한 토큰이 모조리 떨어져버린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VEO3로 영상을 제작한 후... (VEO3로 9대 16 영상을 만들어 달라하면 1대1 비율 영상이 나온다. 아마 캐릭터 이미지 파일이 1대1이라서, 모체 이미지 비율을 따라가는거 아닐까 싶다)

그래서, scene 3과 scene4, scene 5는 VEO3로 생성했다.

VEO3가 그래도 이미지 깨짐등의 오류는 덜한거 같았다. runway보단

편집 과정

아 그리고 영상 편집은 capcut을 사용했다.

capcut의 프로 버전 1주일 체험판으로 결제한 후, 무료로 편집을 해야하는데 내 삼성 갤럭시 노트북은 너무 성능이 좋지 않아서 도서관의 '영상 편집실'을 빌려서 학교 컴퓨터를 사용해 영상 편집했다.

(와 컴퓨터가 좋으면 영상 편집이 너무 쉽고 재밌더라... 겜트북 괜히 팔았다...)

색 보정 작업

마지막 scene5 에서 우유팩의 컬러가 '파란색'으로 나오는 오류가 있어서 HSL 색 보정하는 법도 배워서 우유팩 색깔을 소화가 잘 되는 우유의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으로 바꾸고

썸네일 제작

'썸네일'도 제작하고(썸네일 제작은 내 친구의 아이디어 도움을 받았다. 기존의 '우유' 썸네일은 너무 구리다는 평이 있어서)

소잘캐릭터가 우유잔에 기대고 있는 이미지로 썸네일 재제작했다. (이때 사용한 AI는 nanobanana)

📸 썸네일 제작 여정

동영상을 힘들게 만들고 나니까 아쉬운게 있었다. 바로 "썸네일"이다.

힘들게 주제로 시나리오 쓰고 캐릭터까지 제작했는데 시원하고 재밌는 느낌의 썸네일을 제작하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의 시원한 여행 브이로그 템플릿을 활용해서 썸네일을 제작했었다. 하지만 첫 썸네일은 지금 보니 조금 안타까운? 😅 것 같다.

▲ 기존 썸네일

디자인을 아는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니 피드백을 해주었다:

그래서 친구의 피드백을 받고 썸네일을 싹 바꿨다. 캐릭터를 추가하고 시원해 보이게..

▲ 수정된 썸네일
친구가 캐릭터가 우유에 기대어 있으면 좋다고 해서. 내 개인 sns피드에 올라가야 하니까 내 옆피드의 '나의 기대는 포즈'를 캐릭터가 따라하도록 만든 이스터에그가 있다. 아무도 몰랐겠지만..

그렇게 만들어서 영상을 내 sns에 올리고 제출했다.

끝이다!

아쉬운 점

작업물의 TTS가 너무 실망스러웠다. 이 작품이 아마 공모전에서 떨어진다면 TTS의 아쉬운 점이 지적되지 않을까?

남들은 트럼프 대통령 목소리, 베어그릴스 목소리로 트린다미어 플레이 하기, 고전 코미디언 목소리로 샤코 플레이 하기 등

 

좋은 딥러닝 학습된 TTS로 더빙이 잘 되던데 그런 모델들을 찾지 못했다...

TTS가 너무 아쉽다.

썸네일 잘림 문제 (치명적 실수)

지금 공모전이 다 끝나고 나서 아쉬운 점은 인스타 피드, 해시태그 검색에서 '추천'탭에서 영상 썸네일이 보일 때 4:5비율로 보이는데 영상과 썸네일 제작은 9:16이다.

내가 릴스, 영상올리는 경험이 부족해서 4:5 미리보기로 영상 썸네일을 보면 썸네일 상단의 "MILK BOMB" 문구가 '짤려서' 보이는 아주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UI/UX를 신경 쓴다면 썸네일 잘림은 신경썼어야 했는데.. 약간은 고려를 해서 나름 문구 안짤리게 신경 쓴다고, 상단 문구를 최대한 빈 공간 없이 아래로 내린 조치가 있긴 했었다.

하지만 짤린걸 확인하면 바로 삭제하고 수정해서 재업로드 했어야 진정한 프로 아니었을까 아쉽다.

배운 점

💡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배운 점

1. AI 영상 제작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잘 안써봤던 노래, 이미지, 영상, TTS 툴들을 잘 써볼 수 있게 되었다.

2.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학창시절 극문학에서 배운 대로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씬에 따른 장소, 시간, 인물, 구도(디자인적으로는 구도가 핵심인거 같다), 페이드인/아웃, 줌인등등 흐릿하게나마 배웠던 공식들을 적용해가며 영상 창작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3. 3D모션그래픽 캐릭터 디자인을 배웠다.

그 후의 이야기: 진화하는 AI 영상 제작

🎯 아이디어의 시대가 왔다

요즘 영상 프롬프팅은 자연어보다 JSON 문법으로 더 구체적이게 프롬프팅 하는게 추세라고 한다. 머리속에 있는 영상 제작이 얼마든지 가능하게 됐다.

AI가 영상 전공자들을 대체한다기보단, 매체 창작자들의 창의성이 더 빛을 발하게 될 것 같다.

붓이나 피지컬의 시대보단 '아이디어'의 시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스토리보드북을 보면, 그림으로 된 '스토리북'에 나와있는 구도, 효과음, 인물 포즈등이 영화에 100% 소름돋게 구현돼있다.

이는 '영화'라는 영상 작품에서 감독의 구체적인 기획능력이 영화의 완성도에 얼마나 크게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준다.

동시에 예술 전공 지식의 유무가 매체 생성의 완성도에서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깨닫는 순간이었다.

SORA2와 함께 노는 요즘

요즘은 SORA2를 사용할 기회를 얻어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있다.

🎥 YouTube Shorts에서 보기

내가 익스트림 스포츠, 액티비티들을 좋아해서(몸은 희망을 못 따라가지만) 익사이팅한 스포츠들을 만들면서 재밌게 놀고 있다.

💻 앞으로의 꿈

영상편집 기술, AI합성 등을 더 배워서 멋진 작품도 만들어 보고 싶다.

노트북 성능이 낮아서 아쉽다.

요즘 (아수스 G14 RTX5060) 노트북을 눈여겨보고 있다.

언젠가 공모전 상금을 탈 날이 오면 그 돈으로 노트북을 사서 파이토치도 로컬로 돌리고 영상편집 마음껏 하고 싶다.

이 동영상이 상 받을거라곤 기대는 안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