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공모전, 해커톤 기록

2025년 12월 1일의 생

geonho-log 2025. 12. 1. 03:18

2025년 12월 1일

교내 환경 미화 및 고양이 배식 봉사활동을 하러 학교를 돌아다니면서
문뜩,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
약대를 가겠다는 패기로 내 20대 초반을 전부 불살랐던 3년의 시간은 지나갔고..

이제 내년에 대학교에 복학하면 나는 대학교에서 더는 적은 나이가 아니고
이데 새로웠던 대학교에서 모든 것들이 익숙해졌다.

그렇다고 내 지난 인생이 너무나 행복하고 소중했던가?
아니다. 그냥 허비한 시간도 있고 낭비한 시간, 결과가 실패했던 시간 등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내가 요즘 클래시로얄이라는 게임에 푹 빠져있는데, 이 게임을 하면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시간이 훅 지나가버린다.
꼭 내가 수능 공부에 시간을 허비했던 것처럼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진다.

난 지난 인생이 즐겁지 않았다. 행복과 슬픔을 기준으로 나누자면 슬픔에 가깝고 고통스러운 기간도 많았다.

내가 짝사랑 했던 '일누나'의 삶을 보면 매 순간 재미나고 행복해보인다.
내가 좋아했던건 그 누나의 삶을 사는 방식을 좋아했던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친구 진영과의 일들도 추억이다.
작년 이맘때쯤, 진영과 다른 친구와 인생 네컷을 찍었던 추억의 사진이 보인다.

그 당시 그렇게 까지 행복했나 생각해보면 그렇게 까지 행복하진 않았다. 대신에 그 기억은 소중한 추억이 됐다.

내가 짝사랑했던 누나의 인생관처럼, 힘들어도 웃으며 살자
인생에서 항상 힘들지 않은 일을 선택할 순 없겠지 그래도 최대한 내가 웃을 수 있는 일을 하며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현재를 즐기고 싶다.


최근에 내 소중한 친구의 생일 파티에 다녀간 적이 있다.

소중한 친구, 진영의 생일이기에 왕복 6시간 걸리는 거리에 친구를 보러 갔다.
즐거운 생일 파티가 끝난 후, 술에 취한 친구가 약간의 술주정을 부렸다. 그러자 친구의 여자친구는 삐졌고
친구와 친구의 여자친구는 갈등이 일어나 분위기가 망했다.

 


잠시 우리가 파티가 끝난 후 산책을 나와
친구와 단 둘이 걸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친구가 했던 이야기가 있었다
"내 여자친구는 나에게 형식상으라도 '생일 축하한다' 라는 말 하나 안해줬다"라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꼭 그런 말을 해줘야 하는 걸까? 그런 말은 굳이 하지 않아도 친구의 여자친구는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고 있을 텐데 그런 형식적인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고.."라고
생각했다. 
친구는 "내 여자친구는 자기 친구(진영과 생일이 같은 사람인데, 여자친구의 여사친으로서 이 파티에 초대되었다)에게는 오늘 집 청소(집들이 겸 생일 파티였음)를 하면서 친구를 위한 손편지를 써주던데
나에게는 아무런 손 편지나 선물 하나 없었따"라고 말하며 
오늘은 본인에게 즐거운 생일인데 좀 서운하다고 했다.

이런게 쌓여서 헤어진다고는 하는데
내가 봤을 때, 친구는 현재 여자친구와 결혼까지 할 것 같다.

아, 이 일기를 왜 쓰냐면
그동안 나는 인생을 살고 성장하면서
많은 깨달음과 피드백으로
습관이 고치고 생기고, 성격이 바뀌는데

가끔이라도 이런 나의 깨달음과 배움, 인생의 가치관들을 명시적으로 써놔야

나라는 사람의 자서전이 풍부해지고 방향을 잡고 나아가지 않을까 해서 이런 나의 생각을 쓴다.

매 대회를 나가면 배운점이 있다.
해커톤을 나가면 배운 점이 있꼬, 나는 성장을 한다.
하지만 글을 써서 명확히 해놓지 않으면 그 기억은 희미해진다.

나의 소중한 1달 유럽여행 기억은 기록하지 않아 그 기억은 희미해지고 있다.

난 2030 통일 해커톤에 출전해서

1. 업무의 분업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실제 사례를 통해 배웠다.
-팀플에서 한 일을 여러 사람이 달라 붙으면 맨 먼스의 역설이 떠올랐다.
2.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엔 나의 수준이 너무 낮다는 것을 배웠다..
-상대방이 그냥 말만 번지르르한 사기꾼인지, 실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실력자인지

나는 앞으로, 이제부터라도
인생의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열심히 살기로 했다.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쉬고
나라는 인생의 자서전이 풍부하고 재밌고 특별해지도록,
특별하지 못하더라도 그 순간을 내가 가치있게 여기게 바꾸고 싶다.

헛짓거리도, 시간낭비도 다 소중한 하나의 추억이다만..

그러기위해선 현재 하고있는 부트캠프에 성실히 참여하는게 중요하다.

나는 이제 거기서 학습적으로 따라가고 이해하는 것은 사실상 포기 상태이다.

 


하지만 태도를 아주 올바르게 바꾸도록 할 것이다.
이제 수업이 시작하는 오전 10시에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오전 9시 30분에 먼저 일어나서

공부할 장소와 공부 환경을 세팅하고
오늘 배울 것을 먼저 찾아본다.

난 나라는 사람을 잘 안다.
나라는 사람은 숙제를 잘 하지 않는다. 수업 내용을 잘 이해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학원에 2시간 3시간 먼저 등원해서 남는 시간에 공부를 하도록 설계된 사람이다.
나의 기질인걸까?

나의 기질을 잘 이용하자.
나의 기질이 아니더라도 학습에서 태도는 참 중요한거 같다.
형식적인 말이라도 신경쓰던 친구의 사례처럼
다른 사람들도 형식 적인 태도를 많이 신경 쓸 것이다.

남들이 보는 나의 형식적인 태도를 교정해야겠다.

원래 나의 기존 생각으로, 나는 막연히 남들에게 보이는 apperance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깨닫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형식적인 말, 형식적인 태도, 보여지는 것에 대한 중요도는 친구 생일의 사례로부터 더 크다고 깨달았다.

엇그제 토요일 한 기업의 대표님을 만나뵈었다. 
내 생각엔 대표님은 나와 만나거나 나와 대화할 시간과 요인이 없는 사람이다.

내가 대표님의 친척, 자식도 아니고 나에게 왜 시간 투자를 했을까?
대표님에 대비해 나라는 사람의 장점인
1. 어린 나이
2. aperance
위 두가지 때문 아니었을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나의 강점이었던 어린 나이도 없어지겠지

매 순간을 즐겁고 소중히 살자.

미루는 습관을 통제하면서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