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비티를 둘러보다 독특한 공모전을 봤다
'매일유업 ai 영상 광고 공모전'
나는 '해커톤' 대회들을 찾고 있었는데 "AI"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
"AI?"
"완전 AI딸깍해서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음~~
그런데 이 '매일유업 AI 광고 공모전'은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드시' 영상을 올려야 하는데
그리고 '필수 해시태그'가 있어서 다른 공모전 출품작들을 볼 수 있다. " #매일유업AI영상공모전 #매일유업" 이 해시태그였다.
와~ 퀄리티가 장난 아니다.
몇몇 장난으로 올린 사람들의 영상도 볼 수 있었지만.
영상/디자인 전공자들의 4년이 압축된 작품들은 AI로 만든게 아닌 것처럼 보였다.
'정확한 영상 용어', '구도 표현 용어' 등..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기획을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는게 중요한 AI프롬프팅...
전공자들의 영상 작품은 'AI로 안 만든 것'처럼 보였다.
도대체 무슨 모델을 쓴건지..? 흠..
내가 유일하게 안써본 미드저니를 써본건가..?
아무튼 다음은 내 작품이다.
"https://www.instagram.com/reel/DOYAh-wleTa/?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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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상은 아래의 AI들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
🎨 이미지 (Image): Imagine2, Nanobanana
🎬 비디오 (Video): Runway (Aleph), Google Veo3
🎵 배경음악 (BGM): Suno
🎤 목소리 (Voice): Naver Clova Dubbing
✂️ 편 집 (Editing): CapCut
그렇다...
이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좀 많은 도구들이 필요했고..
SUNO, RUNWAY, CAPCUT 등등.. 하나같이 돈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괜찮다. 이건 투자..!! 니까...(매번 광탈해도 나는 정말로 괜찮다 (눈물흘리면서 웃는 동그랑 이모티콘))
작업한 프롬프트 GEMINI씨의 말을 가져와 보겠다.
GEMINI씨 나와주세요~~
네, 알겠습니다. 우리가 함께한 '밀크밤'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 모든 기획 의도와 과정, 그리고 숱한 시행착오의 기록을 하나의 Tistory 블로그 포스팅 초안으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제작 과정을 넘어, AI라는 새로운 도구와 협업하며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가는 한 대학생의 치열한 '도전기'가 될 것입니다.
AI로 광고 한 편 쌩으로 만들기: 매일유업 공모전 '밀크밤' 제작기
안녕하세요! 매일유업 대학생 AI 영상 공모전에 출품한 '밀크밤' 광고의 제작자입니다.
"맞으면 흡수되는 우유가 있다?!"
이 다소 황당한 질문에서 시작된 30초짜리 숏폼 광고. 이 영상은 기획과 아이디어를 제외한 이미지, 비디오, 음성, 배경음악까지 100% 인공지능의 힘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결과물만 보면 그럴듯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아이디어 하나를 영상으로 만들어내기까지, AI와 벌였던 수많은 사투와 그 속에서 얻었던 깨달음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론 1: 아이디어의 시작, "마시는 축제를 만들자!"
모든 시작은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였습니다. 이 제품의 핵심은 '유당을 제거하여 몸에 편안하게 흡수된다'는 것. 이 추상적인 '흡수력'이라는 장점을 어떻게 하면 젊고, 트렌디하며,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여기서 떠오른 것이 바로 여름 뮤직 페스티벌 '워터밤'이었습니다. 물총을 쏘며 즐기는 축제 컨셉을 차용해, 물 대신 우유를 쏘는 '밀크밤'이라는 가상의 세계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맞으면 젖거나 끈적이는 대신, 몸에 그대로 흡수되어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다는 마법 같은 규칙을 부여했습니다.
본론 2: 컨셉의 구체화, '밀크밤' 세계관 구축
훌륭한 아이디어도 명확한 비주얼 가이드 없이는 길을 잃기 마련입니다. 저는 AI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리기 위해, 광고의 전체적인 톤앤매너와 비주얼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 캐릭터: 처음에는 현실적인 모델을 고려했지만, 공모전의 '전체이용가' 가이드와 잠재적인 선정성 문제를 피하기 위해 **'5등신 3D 꼬마 캐릭터'**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귀여우면서도 역동적인 동작이 가능한, '멋쁨'의 황금비율을 찾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색상: 제품 패키지의 '얼짱각도' 샷을 분석하여, 브랜드의 핵심 색상인 **딥 퍼플(#4F3E8C), 다크 블루(#084F8C), 비비드 옐로우(#F2E205), 오프화이트(#F2F2F2)**를 추출했습니다. 이 색상들은 이후 캐릭터와 배경의 핵심 컬러 팔레트가 되었습니다.
- 시나리오: '대치 → 갈등 → 전환 → 화합 → 마무리'라는 5단 구조의 탄탄한 시나리오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일반 우유팀'이 '소잘팀'의 공격을 맞고 같은 팀으로 변신하는 장면을 하이라이트로 설정했습니다.
본론 3: AI와의 사투, 그리고 깨달음의 연속
탄탄한 설계도가 있다고 해서 AI가 집을 뚝딱 지어주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AI라는 고집 센 배우를 데리고 영화를 찍는 감독의 심정이었습니다.
- 1차 위기 (캐릭터 일관성):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분명히 똑같은 프롬프트를 넣었는데, '소잘팀'과 '일반 우유팀' 캐릭터의 얼굴과 비율이 미묘하게 다르게 생성되었습니다. '변신'이 핵심인 우리 시나리오에서는 치명적인 문제였죠. 해결책은 '배우 캐스팅'이었습니다. 이미지 AI로 완벽한 캐릭터 기준 이미지를 먼저 만든 뒤, 영상 AI에게 이 이미지를 '배우'로 지정하고 연기(애니메이팅)를 시키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 2차 위기 (화면 비율): 공모전 규정은 '9:16 세로 영상'인데, AI는 계속해서 '16:9 가로 영상'을 고집했습니다. 가로 영상을 생성해 세로로 자르는 '크롭핑' 전략은 화면이 어색하게 잘려나가 실패했습니다. 결국 프롬프트의 시작과 끝에 **"무조건 9:16 세로 영상으로 만들어!"**라고 강력하게, 반복적으로 명령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비율을 얻어낼 수 있었습니다.
- 3차 위기 (감정 표현): Scene 2에서 "즐겁게 공격하는 팀과, 맞아서 불쾌해하는 팀을 함께 보여줘"라고 지시하자, AI는 두 감정을 모두 놓치고 이도 저도 아닌 어색한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해결책은 '장면 쪼개기'였습니다. AI에게 '즐겁게 공격하는 장면'과 '불쾌하게 반응하는 장면'을 각각 따로 만들라고 지시한 뒤, 편집으로 합치는 방식을 통해 각 캐릭터의 감정을 명확하게 살릴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깨달은 것은, **"AI 영상 제작은 '명령'이 아니라 '소통'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AI의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그것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목표를 잘게 쪼개어 지시하는 '디렉팅'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본론 4: 영혼을 불어넣는 후반 작업 (Post-Production)
AI가 만들어준 영상 클립들은 아직 '재료'에 불과했습니다. 여기에 영혼을 불어넣는 것은 결국 편집과 사운드의 몫이었습니다.
- 스토리텔링 강화: AI 생성물의 한계로 모호해진 스토리를 명확히 하기 위해, 초기 기획에는 없던 자막과 TTS 음성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네이버 클로바더빙의 자연스러운 AI 성우 목소리는 광고의 완성도를 비약적으로 높여주었습니다.
- 사운드 디자인: Suno AI로 제작한 BGM을 장면에 맞게 변주하고, 각 상황에 맞는 효과음을 추가하여 영상의 리듬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
- 최종 편집: CapCut을 활용해 모든 영상, 자막, 사운드 소스를 합치고, 전체 클립에 동일한 색감 필터를 적용하여 일관성을 확보하며 최종 영상을 완성했습니다.
결론: AI는 '도구'일 뿐, '비전'은 사람의 것이다
이번 공모전 도전은 '버튼 하나만 누르면 영상이 완성된다'는 막연한 기대를 완전히 깨부수는 경험이었습니다. AI는 놀라운 가능성을 지닌 도구이지만, 명확한 비전과 끈질긴 문제 해결 의지를 가진 '사람'이 없다면 결코 좋은 결과물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치밀하게 기획한 시나리오라는 뼈대 위에서, AI의 예측 불가능성을 '창의적인 변주'로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정말 즐거웠습니다.
✨ 사용한 AI 툴 목록 ✨
- 🎨 이미지 (Image): Imagine2, Nanobanana
- 🎬 비디오 (Video): Runway (Aleph), Google Veo3
- 🎵 배경음악 (BGM): Suno
- 🎤 목소리 (Voice): Naver Clova Dubbing
- ✂️ 편 집 (Editing): CapCut
""
그러타고 한다, 작품 내용 부분은 AI가 더 정확하게 기억할 테니까...
그런데 AI작문 내용을 보면 내 의도는 하나도 못 전달한다.
그래도 뭔가 기획을 인간버전으로 말해보겠다....
워터밤이 아니라 '밀크밤' 이란 컨셉으로 우유광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원래 처음에는 몸매 좋고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원래 워터밤의 기획)대로 '밀크밤'을 만들려 했었다.
그런데 맙소사. '성적으로 매력적인 성인'과 '흰색 액체'라니..
두 단어가 같이 연상 되는 것 만으로도, 내 광고는 심사 초기부터 '심의성'과 '선정성' 문제로 탈락해버릴께 뻔했다.
그래서 그냥 '귀여운' 이미지로 가기로 했다.
귀여운 이미지를 얻기 위한 광고에서 '타이어 프로' 광고에서 영감을 받았다.

타이어 프로 광고 캐릭터!
이 캐릭터라면 '우유'를 뒤집어 써도 선정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울 것만 같았다!.
3D 모션그래픽 풍으로 광고를 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일단 google imagine2를 이용해서 캐릭터 디자인을 만들었다.

이게 당시에 만든 3D 그래픽 <소잘팀> 캐릭터이다.
그냥 GEMINI에게 만들어달라 했더니, 이렇게 만들어 줬다.
뭔가 각도도 보이고, 부품도 보이고 하는게 전문가처럼 보이는 거라 뭔가 있어보였다.
이런걸 구조도를 뭐라고 하지..?
아무튼 다음은 '일반우유 팀' 캐릭터 디자인이다.

일반우유팀 캐릭터가 소탈팀 캐릭터로 변신해야하기 때문에
AI구현 편의성을 위해 '동일 모양, 다른 컬러'로 주문제작했다.
GEMINI와 계속 기획을 상담하면서, 영상을 크기 SCENE1 ~ SCENE 5 까지 구획을 나눠서. 비디오 제작을 시작했다.
원래 처음엔 VEO3로 만들려 했다.
그런데 제공한 이미지 사진이 1대1 비율이라 그런지.. GEMINI VEO3는 9:16 비율 동영상을 잘 생성하지 못했다.
그래서 다른( 더 고능한) 비디오 생성 AI를 찾다가. THE kling과 runway가 있었다.
rwunway가 9대 16도 잘 만들고, 최신이라길래 runway를 결제를 하고 동영상 만들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runway의 장점과 단점이 있었다.
장점1: 동영상을 만들기 전에, 미리 '동영상 시작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장점2: veo3의 좀 장난감스러운 디자인에 비해, '기획된 캐릭터의 구현'이 정확했다.
단점1: '비싸다', veo3와 비교하면 그냥, 5초 동영상 하나 만드는데 1.5달러의 비용이 든다 생각하면 될 정도로 비용이 비쌌
단점2: veo3와 달라 '배경음', '음향' 생성이 되지 않는다.
이러한 장단점을 느꼈다.
다음은, runway가 제작한 동영상 생성 전, 미리 만드는 동영상 첫 장면 이미지이다.
이때, 이 첫장면이 마음에 드는걸 잘 골라야 한다.


아무튼,, 그렇게 만들었다.
배경음도 suno ai로 만들었다...(한의약 공모전 준비하기 위해 구매한 ai)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runway의 비용이 너무 비싼 나머지, 사용 가능한 토큰이 모조리 떨어져버린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veo3로 영상을 제작한 후, (veo3로 9대 16 영상을 만들어 달라하면 1대1 비율 영상이 나온다. 아마 캐릭터 이미지 파일이 1대1이라서, 모체 이미지 비율을 따라가는거 아닐까 싶다)
그래서, scene 3과 scene4, scene 5는 veo3로 생성했다.
veo3가 그래도 이미지 깨짐등의 오류는 덜한거 같았다. runway보단
아무튼.. 그렇게 만들어졌다.
이 동영상이 상 받을거라곤 기대는 안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아 그리고 영상 편집은 capcut을 사용했다.
capcut의 프로 버전 1주일 체험판으로 결제한 후, 무료로, 편집을 해야하는데 내 삼성 갤럭시 노트북은 너무 성능이 좋지 않아서
도서관의 '영상 편집실'을 빌려서 학교 컴퓨터를 사용해 영상 편집했다.(와 컴퓨터가 좋으면 영상 편집이 너무 쉽고 재밌더라... 겜트북 괜히 팔았다...)
마지막 scene5 에서 우유팩의 컬러가 '파란색'으로 나오는 오류가 있어서 HSL 색 보정하는 법도 배워서
우유팩 색깔, 소화가 잘 되는 우유의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으로 바꾸고
'썸네일'도 제작하고(썸네일 제작은 내 친구의 아이디어 도움을 받았다. 기존의 '우유' 썸네일은 너무 구리다는 평이 있어서.
소잘캐릭터가 우유잔에 기대고 있는 이미지로 썸네일 재제작했다. (이때 사용한 AI는 nanobanana)
그렇게 만들어서 영상을 내 sns에 올리고 제출했다.
끝이다!
아쉬운 점: 작업물의 tts가 너무 실망스러웠다. 이 작품이 아마 공모전에서 떨어진다면
tts의 아쉬운 점이 지적되지 않을까?
남들은 트럼프 대통령 목소리, 베어그릴스 목소리로 트린다미어 플레이 하기, 고전 코미디언 목소리로 샤코 플레이 하기 등
좋은 딥러닝 학습된 tts로 더빙이 잘 되던데
그런 모델들을 찾지 못했다...
tts가 너무 아쉽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배운 점:
1. ai 영상 제작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그동안 잘 안써봤던 노래, 이미지, 영상, tts 툴들을 잘 써볼 수 있게 되었다.
2.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학창시절 극문학에서 배운 대로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씬에 따른, 장소, 시간, 인물, 구도(디자인적으로는 구도가 핵심인거 같다) , 페이드인, 페이드 아웃, 줌인등등
흐릿하게나마 배웠던 공식들을 적용해가며
영상 창작에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3. 3d모션그래픽 캐릭터 디자인을 배웠다. <3d모션 그래픽 이미지>
이전에 썼던 글이지만, 글의 가독성 향상을 위해 html형식으로 공모전 리뷰 리메이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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